회사에서 갑자기 “시말서 한 장 써오세요” 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막히는 게 “뭘 어디까지 써야 하나” 입니다. 너무 짧으면 성의 없게 보이고, 너무 길면 본인에게 불리한 자료가 됩니다.
이 페이지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표준 시말서 미리보기와 작성법을 먼저 정리하고, 더보기에서 사유별 표현 차이, 거부할 수 있는지, 후속 징계 위험을 줄이는 작성 요령을 따로 정리했습니다.
시말서 표준 구성 요소
대부분의 시말서는 다음 6가지로 구성됩니다.
- 제목 — “시말서” 또는 “경위서”
- 인적사항 — 소속·직위·성명
- 발생 일시·장소
- 경위(사실 관계) — 무엇이 어떻게 일어났는지
- 본인 의견·재발 방지 다짐
- 작성일자 + 자필 서명
양식 미리보기
시 말 서
소 속 : 영업1팀
직 위 : 대리
성 명 : 홍길동
발 생 일 : 2026년 4월 20일 (월) 14시경
발 생 장 : 본사 회의실 A
경 위 :
2026년 4월 20일 14시 회의실 A에서 진행된 ○○ 거래처 미팅
자료 준비 중 본인 부주의로 USB를 분실하였으며,
관련 자료는 클라우드에서 즉시 재발급되어 미팅은 정상 진행되었음.
분실된 USB에는 ○○ 자료 외 별도 기밀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.
본인의 견 :
본인의 부주의로 회사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,
향후 외부 매체 사용 시 사내 보안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.
2026년 4월 26일
작성자 홍길동 (서명)
작성할 때 보편적으로 지킬 것
- 사실 관계 위주, 감정 배제: “죄송합니다”는 한 줄로
- 시간·장소·인원 구체적: 모호한 표현은 추후 분쟁 단서
- 잘못 인정 범위는 사실 한도 내: “모든 책임 인정” 같은 광범위 표현 X
- 재발 방지 구체적: “주의하겠습니다” X / ”○○ 절차를 지키겠습니다” O
- 사본 보관: 본인 스캔본 필수
시말서 거부 가능한가 / 사유별 표현 차이 / 후속 징계 위험 줄이는 5가지
시말서는 단순 사과 문서가 아니라 인사 절차의 공식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. 잘못 쓰면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니, 다음 5가지를 꼭 확인하세요.
1. 시말서를 거부할 수 있는가
- 법적으로 강제 불가: 노동위·법원 결정 다수 (대법원 1991. 12. 24. 90다카25758)
- 단, 거부 시 인사평가 불리: 현실적으로는 ‘경위서’로 대체 제출이 가장 일반적
- 명확한 거부 의사 표시 필요: 그냥 안 써내면 “지시 불이행”이 될 수 있음
2. 사유별 표현 차이
| 사유 유형 | 권장 표현 | 피해야 할 표현 |
|---|---|---|
| 단순 실수 (분실·지각) | “본인의 부주의로" | "고의는 아니었지만…” |
| 절차 미준수 | ”○○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여" | "관행상 그렇게 처리해왔던…” |
| 동료 실수 연관 | ”관련 부서와 협업 미흡” | (실명 언급 X) |
| 회사 시스템 문제 | ”본인의 판단 미흡” + 별도 문서로 시스템 개선 제안 | ”회사 시스템 때문에” |
3. 후속 징계 위험을 줄이는 5가지 작성 원칙
- 잘못 인정 범위 최소화: 사실로 명백한 부분만
- 추측·가정 표현 X: “아마”, “혹시”는 빼기
- 고의·악의 부정: “고의는 없었음” 한 줄 명시
- 즉시 시정 조치 강조: 본인이 어떻게 만회했는지
- 사본 보관 + 발신 기록: 분쟁 시 결정적
4. 회사가 시말서를 인사 자료로 활용할 때
- 인사평가 감점 자료로 사용 — 시말서 자체가 직접 징계는 아님
- 추후 재발 시 가중 징계 근거 — “이전 시말서 제출 사례 있음”으로 인용
- 단, 시말서 = 자백 으로 해석되지 않게 표현 신중히
5. 무료 노무 상담 활용
- 고용노동부 콜센터 1350 (무료, 평일 09~18시)
- 각 지방 노동위원회 상담 (무료)
- 마을노무사 제도 — 지역별로 노무사 무료 상담 (각 지자체 홈페이지)
시말서가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이면 제출 전에 한 번 상담받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위 5가지에 안 들어간 것 중 자주 묻는 질문만 따로 정리했습니다.